그냥 단순한 단식원이 아닌 명상단식원의 '명상'이라는 단어가 제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가고 싶다는 그 마음은
수도권에서 충청도 까지의 '홀로 운전'이라는 용기도 함께 넣어 주었습니다.?
제가 HSP 명상단식원에 들어 갔던 때는 7월 장마철이었습니다.
빗 속의 산책길은 자연의 싱그러움이 존재했었음을 다시금 가르쳐 주고,
짙은 구름 사이로 살짝 빛나던 밤하늘릐 별빛 산책은 경이로웠습니다.
친절하고, 진정으로 상대방을 대해 주시던 사범님들은
수련생들의 질퍽이는 운동화를
밤새 문명의 이기를 총동원하여 말려 주시는 수고를 마다 않으셨습니다.
다음날 아침이면 뽀송거리는 운동화를 신고 경쾌한 걸음으로 명상을 하러 가고 또 산책을 하였습니다.
지금껏 살면서 경험해 보지 못했던 다양한 프로그램은 다음을 기대해 보는 설레임으로 다가왔습니다.
제 기억에 가장 오래도록 남았던 것은 영화감상이었습니다.
일본 영화 'Good & Bye'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산 날보다 살 날이 훨씬 적은 나이가 되다 보니 더욱 더 가슴에 와 닿는 잔잔한 감동의 영화였습니다.
한껏 부푼 마음으로 두드렸던 명상단식원은 그 부푼 기대 이상의 많은 것을 제게 안겨 주었습니다.
몸과 마음이 가벼워짐은 물론
무엇보다 소중한 '나'를 느끼게 해 주었으며, 공기와도 같은 존재인 가족이라는 이름도 일깨워 주었고,
국가의 존재도 새삼 생각하게 해 주었습니다.
지금도 가끔 가슴이 탁 막힐 때면 마음은 이미
HSP 명상단식원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 모든 풍경들이 엊그제 일마냥
즐거운 기억으로 눈 앞에 아른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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